1.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American Cocker Spaniel)
이번에 알아볼 견종은 비글, 슈나우져와 함께 3대 악마견으로 유명한 코카 스파니엘입니다.
코카 스파니엘에는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과 '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American Cocker Spaniel)'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파니엘'이라는 견종은 14세기 무렵 스페인에서 개량된 사냥개 중 하나입니다.
사냥꾼들이 새를 포획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주로 하였으며 크게 육상 스파니엘과 수상 스파니엘로 구분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카 스파니엘은 육상 스파니엘에 속하는 가장 작은 종류로 주로 멧도요(Woodcook)라는 새를 사냥하기 위해 개량되었던 견종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로 가정에서 반려견으로 길러지고 있으며 특히, 여성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3대 악마견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코카 스파니엘은 매우 활동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특성 덕분에 도그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영리하여 훈련을 잘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냥견이었기 때문에 매우 활발하며 운동량이 상당히 많은 견종입니다. 따라서 하루에 최소한 2번 이상은 산책과 운동을 시켜줘야 하며, 운동 시간은 최소 1시간 이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 평균적인 수치이며 개체마다 가지고 있는 운동량과 체력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 시간과 강도는 각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운동과 산책하는 시간을 통해서 코카 스파니엘이 가진 에너지를 모두 소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운동을 통해 충분히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게 될 경우 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집안의 가구들을 파괴하고 다니는 악마견의 모습을 보게 될 수 있다고 하니 운동과 산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물론 코카 스파니엘이 악마견으로 돌변하는 것은 전적으로 보호자의 책임입니다. 평소 충분한 운동과 놀이를 해주면 일반 개들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카 스파니엘은 주인을 잘 따르고 주인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주인이 곁에 없으면 외로움을 잘 탄다는 것이며, 자칫 분리불안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 교육을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조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성견이 되었을 때 사람은 물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코카 스파니엘의 외형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고 비단처럼 아름다운 털입니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하는데, 털 빠짐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털이 길어서 쉽게 엉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자주 빗질을 해주어 원래의 결을 정돈해주고 털갈이 시기에 빠지는 죽은 털을 제거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전문 미용사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도 종종 생긴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은 견종 지능 순위에서 20위를 차지할 만큼 지능이 매우 높은 견종입니다. 때문에 훈련하는 것이 쉬운 편이며, 더구나 주인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 덕분에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명령만 아니라면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코카 스파니엘의 높은 지능은 과거 조렵견으로 개량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매우 빠르게 이동하는 새를 잡는 것에 더해 사람과 호흡을 맞춰 사냥하는 것은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며, 주인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을 키울 때 주의할 점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털과 피부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털 빠짐이 많지 않은 것에 비해 숱이 굉장히 많으며 때문에 더위에 취약하고 피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시로 빗질을 해주어야 하고, 저자극 샴푸로 자주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코카 스파니엘의 또 다른 특징은 큰 귀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오픈된 귀보다 덮여 있는 귀를 가진 견종들은 귓병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평소 귀 청소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어렸을 때 훈련이 되지 않았다면 귀 청소를 할 때마다 묶여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성격이 예민해지고 나중에는 강하게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관리해주는 것이 어렵게 되고 귀가 간지러울 때마다 스스로 긁으면서 발톱으로 인한 상처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귀와 귀 근처 부분들에 접촉하는 것을 적응할 수 있게 해 준다면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줄어들게 될 수 있습니다.
활발하고 운동량이 많은 편이지만 쉽게 비만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운동 및 산책은 하루에 두 번으로 나누어 30분씩 매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거 조렵견의 특징이 남아 있어서 인지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쫓는 경향이 있으며, 때문에 공놀이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질환이 발병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귀와 안구 쪽 질환에 취약하며 안구 질환의 경우 대표적으로 백내장과 녹내장, 점진성 망막 위축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수의사들은 코카 스파니엘을 기른다면 시력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평소 주의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레이디와 트럼프' 캐릭터의 모델이 된 견종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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